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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뷔페 '쿠우쿠우' 회장 부부, 16억 배임·횡령 혐의 검찰 송치

회삿돈 4억5000만원 유용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9.16 14:36:22

[프라임경제] 국내 초밥뷔페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 부부가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 회장 김모씨와 아내인 강모씨, 상무 A씨 등 쿠우쿠우 경영진 3명을 배임수재·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회장 부부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여 간 식자재 납품, 매장 인테리어 전문 업체 등 협력사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운영지원금 명목으로 각종 협찬 물품 등 약 11억6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씨 부부는 이 비용을 부부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소재 쿠우쿠우 본사 건물을 사들이는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회삿돈 4억5000만원을 유용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김씨부부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쿠우쿠우 내부 제보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시 소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쿠우쿠우는 지난해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가맹점수는 117개이며 직영점 1곳을 포함해 전국 118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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