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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케이피에스, 11조 시장 '디지털치료제' 급부상 소식에 상승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9.16 14:30:45
[프라임경제] 제3의 신약으로 불리는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는 소식에 케이피에스(256940)가 상승세다.

16일 오후 2시24분 기준 케이피에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8.42%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2026년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96억달러(한화 약 11조30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치료제는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아도 소프트웨어나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병을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제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활용된다. 기존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임상을 거쳐 의료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엔 미 식품의약국(FDA)가 모바일 게임을 '디지털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글로벌 빅파마들도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11일 베링거인겔하임은 미 클릭테라퓨틱스와 디지털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고, 영국의 글락소스미스도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해 '갈바니'를 설립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조만간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계획이다.

케이씨에스의 자회사 빅씽크는 항암 치료제와 디지털치료제를 모두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사 기업으로 케이피에스가 빅씽크의 최대주주 지분(45.35%)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빅씽크가 주력으로 개발하는 디지털치료제는 강박장애 증상을 완화해주는 '오씨 프리(OC FREE)'다. 빅씽크는 올해 하반기까지 오씨 프리의 FDA 임상신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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