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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0 사회발전지수' 163개국 중 17위 기록

靑 "살기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 최선 노력할 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16 15:30:46
[프라임경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사회발전 조사기구에서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조사에서 163개국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2020 사회발전지수' 조사에 대해 발표했다. = 김경태 기자


강 대변인은 "'사회발전지수'는 '살기 좋은 나라' 17위의 성적표"라며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하지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2014년 이후 최고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들지만 한걸음 한걸음 보다 더 '살기좋은 나라'로 나아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강 대변인은 "평가 부문은 기본욕구, 웰빙, 기회 3가지였다. 각각 부문에 총 12개 평가 항목이 있는데 언론 보도에 나오지 않은 12개 평가항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기본욕구' 부문은 △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안전 등 4개 항목으로 △영양과 의료지원 19위 △물과 위생시설 26위 △주거환경 32위 △개인안전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웰빙' 부문은 △기초 지식에 대한 접근성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건강과 복지 △환경의 질 등 4개 항목으로 △기초 지식에 대한 접근성 26위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1위 △건강과 복지 5위 △환경의 질 80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회' 부문은 △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등 4개 항목으로 △개인의 권리 25위 △개인의 자유와 선택 30위 △포용성 39위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로 조사됐다. 

강 대변인은 "'정보통신 접근성' 1위의 결과는 ICT 강국 답게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를 높게 받은 결과"라고 설명하고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 3위와 '개인 안전' 세계 5위, '건강과 복지' 5위라는 결과는 국민이 체감하는 것과 크게 다리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환경의 질'이 80위에 그쳤다는 점은 정부로서도 아프게 생각한다"며 "'환경의 질'에서 80위가 나오는 바람에 전체 순위를 잠식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 다만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의 개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환경의 질' 순위가 낮게 나온것에 대해 "앞으로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비롯해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뿐 아니라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보회의에서 '코로나 방역과 경제가 함께하는 길을 찾아 국민 삶을 지키겠다'는 말을 다시 언급하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 있다. 그 길을 뚜벅뚜벅 가면서 또박또박 할 일을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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