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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본격 추진하나

오는 17일 이사회 승인 예정…투자금 확보 위한 조처 유력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9.16 18:04:17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 분할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지사업본부를 분사하기로 하고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확정한다. 분사 방식은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 지분 100%를 소유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관측.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배경에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G화학은 올해 1~7월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중 물량 확보에 따른 결과물이다. 

LG화학이 해당 물량들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 신설과 증설 등에 매년 3조원 이상의 투자금 투입이 동반돼야 한다. 이에 투자금 확보를 위해서라도 상장을 통한 자금 마련이 절실한 상황.

LG화학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사회 일정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전지 분사 건은 미확정 공시된 사항이라 변동사항이 생기면 공시를 통해서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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