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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점염병 위험평가 모델' 개발 착수

전염병 관련 보장공백 해소…1년내 개발 예정

임고은 기자 | ige@newsprime.co.kr | 2020.09.16 21:51:30

보험개발원은 대재해 모델의 일종인 '전염병 위험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 보험개발원


[프라임경제] 보험개발원은 대재해 모델의 일종인 '전염병 위험평가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신종 전염병이 빈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험보장에 사각지대가 일부 존재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생명·실손보험은 보험으로 보상되지만, 영업중단이나 여행·행사취소 등에서는 보장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태풍·홍수·호우 모델을 구축한 경험을 살려 전염병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험상품을 설계해 보장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전염병 모델은 과거 발병한 전염병의 특성뿐만 아니라 △인구밀도 △인구이동 △방역수준 등과 같은 변수들을 반영해 향후 발병 가능성과 영향도를 평가하는 위험평가 툴이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전염병 발생 가능성과 심도를 모형화해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경험통계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 보험료 산정과 리스크관리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개발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1년에 걸쳐 전염병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보험사들이 전용 보험을 선보일 전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은 2015년부터 경험통계가 부족한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활용해 감염병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의 보장수요에 부합하도록 모델에 기반한 보험상품을 설계하기 위해 보험업계 및 감독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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