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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배송 방역' 강화…'안전 배송' 총력

배송원 교차 근무 · 예비 물류센터 추가 확보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9.17 17:05:25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안전 배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비상 상황 물류 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별도의 방역 전문 인력을 운영해 배송 센터와 차량 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배송 키워드 '안전·바로배송' 

올 추석 롯데백화점의 선물세트 배송 키워드는 '안전'과 '바로배송'이다.

코로나19로 택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명절 연휴 전 미처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바로배송 서비스 도입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배송은 오는 18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이 안전한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위해 별도의 방역 전문 인력을 운영, 배송 센터와 차량 방역을 진행한다. © 롯데쇼핑


우선, 롯데백화점은 정성이 담긴 선물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예비 물류 센터 2곳을 추가 확보했다. 

올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물류센터가 폐쇄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비상시에도 추석 선물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해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방역 전문 인력을 운영해 배송 센터와 차량 방역을 진행한다. 배송 센터는 일 2회 전체 방역을 비롯해 차량 방역을 별도 실시하는 등 배송 관련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배송원은 일 3회에 나눠서 교차 근무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관리 등도 철저하게 관리된다.

센터에서 출고 되는 모든 선물세트는 고객이 손과 상품을 닦을 수 있도록 소독 티슈와 함께 배송되며, 배송 전 비대면 수령 여부를 고객에게 사전 확인하고, 안심 배송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배송 완료 소식을 알린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신속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만 선보였던 '바로배송' 서비스를 본점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용했다. 명절 선물세트의 온라인 배송 주문은 명절 5~6일 전 접수가 마감돼 온라인 구매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상품을 구매해 당일 급하게 배송이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전 점 신속 배송 접수가 끝난 29일에는 본점의 바로배송 서비스가 유일한 명절 전 마지막 배송 접수 방법이다.

기존 선물세트는 배송 접수 1~3일 후 수령이 가능했지만, 빠른 배송 수요의 증가에 맞춰 명절 기간 동안 온라인 바로배송과 동일 프로세스를 오프라인 구매에도 적용했다. 올 추석 본점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는 서비스로 구매 후 3시간 이내에 서울 전 지역에 배송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정육, 청과,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9만원 이상 구매 시 일별 한정 수량으로 적용되며, 당일 접수는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내년 설부터는 서비스 제공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 추석부터는 정육, 청과 등 선물세트를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선물을 받는 고객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배송 받는 날짜와 주소를 직접 변경 할 수 있도록 '명절 배송정보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배송은 전국 택배 배송의 경우 27일까지, 점포 인근 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속 배송의 경우 점포에 따라 최대 28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추석을 맞아 무엇보다 고객이 안심하고 선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3시간 바로배송 서비스와 간편한 수령일 변경 서비스 등 세세한 부분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AK플라자, 전 점 식품관 근거리 배송 차량 'UV램프' 설치

AK플라자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백화점 근거리 배송 서비스 차량에 방역장치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난달부터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며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AK플라자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백화점 전 구역을 상시 소독하고 판매직원들의 생활 안전수칙을 철저히 관리 하는 등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근거리배송 직원들이 살균된 장바구니를 꺼내보이고 있다. © AK플라자


최근 AK플라자는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백화점 식품관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근거리 배송 차량의 상품적치 공간에 바이러스 살균이 가능한 'UV램프'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UV램프의 효과는 연구 결과를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기존 다양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살균하는 것 이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K플라자 식품관(분당, 수원, 평택점)에서는 고객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고 배송 데스크에 접수하면, 상품을 집까지 배송해주는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운행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객 댁에 배송할 상품의 UV살균은 물론이며 접점에 있는 배송기사의 개인방역 수칙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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