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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연준 실망·코로나 백신 불확실성 하락…유럽↓

다우 0.47% 내린 2만7901.98…국제유가 2.6% 오른 43.30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18 08:49:4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실망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p(0.47%) 하락한 2만7901.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p(0.84%) 내린 3357.01에,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만910.2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전일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지만, 시장에서는 기대보다 부족했다는 평가가 앞선다. 특히 자산매입 규모 확대나 구성의 변화 등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부상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의 보편적인 보급 시기에 대한 논란도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3000명 줄어든 86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7만5000명보다 소폭 적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6% 하락하고, 페이스북 주가는 3.3% 내리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불안했다. 테슬라는 4.1%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84% 내렸고, 기술주는 0.84% 하락했다. 산업주는 0.23%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가 감산 합의 이행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81센트(2.0%) 상승한 40.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47분 기준 전날보다 1.08달러(2.6%) 상승한 43.30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주요국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6% 내린 1만3208.1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69% 떨어진 503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7% 하락한 3316.57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47% 하락한 6049.92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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