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뉴욕증시,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은행주 폭락에 하락

다우 1.84% 하락한 2만7147.70…국제유가 3.3% 내린 41.71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2 08:42:1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우려와 주요 은행들의 불법 자금 거래 논란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72p(1.84%) 하락한 2만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41p(1.16%) 내린 3281.06에, 나스닥 지수는 14.48p(0.13%) 떨어진 1만778.80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영국이 전국에 걸쳐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주요 은행들의 불법 자금 거래 연루 논란에 은행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국의 벌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미국 신규 부양책 합의가 어려워진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지난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임명은 11월 대선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도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4%(1.80달러) 떨어진 3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3%(1.44달러) 내린 4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인한 재봉쇄 불안감이 높아져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7% 급락한 1만2542.4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74% 하락한 4792.0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154.16으로 3.94% 하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3.38% 떨어진 5804.29로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