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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 방역 방해 행위 강력 조치 취할 터"

불법집회로 위험에 빠트릴 시 어떤 관용도 기대하기 힘들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9.22 14:09:12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방역, 4차 추경, 대면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필수 노동자에 대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줄면서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이제 조금만 힘을 내면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국면을 벗어나 서서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줄면서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공들여 쌓은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방역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은 고통이 따랐다"며 "많은 희생과 불편을 감수하며 꿋꿋이 참고 견디며 협조해 준 국민들과 방역 당국 및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해 재채 강조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겻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를 초래했던 불법집회가 또 다시 계획되고 있고, 방역을 저해하는 가짜뉴스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또 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다할 것이다. 여전히 불법집회 강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부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의 고비를 겨우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장기전으로 당분간은 코로나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설정된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안전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4차 추경이 처리되길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며 "오늘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되면 즉시 집행에 나서 추석 이전에 대부분 지원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새로 신청 받고 심사를 통해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 불가피하겠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추경이 끝이 아니다"며 "정부는 어려운 국민들을 세심하게 돌아보고 살피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


끝으로 문 대통령은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온라인 거래와 원격 교육 등 비대면 사회로 급격하게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코로나에 취약한 환경 속에서도 누군가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 노동자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치료를 담당하는 '보건의료 종사자'를 비롯해 △요양과 육아를 담당하는 '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제조 △물류 △운송 △건설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이 필수 노동자"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다. 비대면 사회도 이분들의 필수적 노동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는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고,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놓여 있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챙겨 달라"며 "국민들께서도 가장 취약한 환경에서 공동체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을 위해 마땅히 존중하며 연대와 배려의 마음을 보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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