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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단순 해프닝…美 메릴랜드 주정부 "진단키트 문제없어"

현지 언론 오보…회사 측 "사실무근" 반박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2 14:45:41
[프라임경제] 랩지노믹스(084650)가 미국에 수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품질 논란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랩지노믹스가 미국에 수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품질 논란과 관련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랩지노믹스

22일 랩지노믹스 측은 "메릴랜드 주정부가 외교부를 통해 전달된 성명에서 문제없이 2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며 "매일 랩지노믹스 제품으로 테스트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래리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국내 바이오업체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랩건'을 50만개 이상 구입했다. 랩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사후 긴급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메릴랜드대 의과의학연구소와 요양시설 등 3개 시설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랩건이 위양성(거짓 양성) 판정이 많아 사용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메릴랜드 주정부는 공식 성명서를 내고 랩지노믹스 진단키트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메릴랜드대 연구소 역시 볼티모어 선 보도를 반박하며 "해당 키트는 수용 가능하고 만족스러운 테스트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대 연구소는 랩지노믹스 진단키트 랩건 대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급하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작업이었다는 설명이다. 랩건은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할 수 없는 코로나19 전용 제품이다.

관계자들은 메릴랜드대 연구소에서 해당 키트가 독감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 마치 위양성 발생한 것으로 잘못 기사화 된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2개종을 생산·판매 중이다.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 랩건은 국내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승인 대기 중인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다른 제품인 '35분 신속진단키트'는 응급환자용으로 국내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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