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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정 주요현안 발표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도농상생 협약,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벼 병해충 항공방제 개선 설명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9.22 15:13:53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정 주요현안을 발표하고 있다. ⓒ 남해군

[프라임경제]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2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주요 농정현안을 발표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도농상생 협약 체결 추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남해군은 지난해 농림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올해 1월 선정됨에따라 2023년까지 총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조직과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사업취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중앙정부 지침에 따른 시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신활력플러스 아카데미'를 개강하고 전국 유수의 농촌공동체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미래지향적인 인력이 양성되고 남해지역에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농축산물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농상생 협약 체결

'도농상생 협약체결은 마을이장·부녀회·개발위원회가 도시의 아파트 단지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사업이다.

이에 마늘·시금치·단호박 등 님해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해 비대면 쇼핑 시대로 접어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입안됐다.

무엇보다 사업 주체로 일선 마을 이장이 민간 주도형 사업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다. 2021년 읍면당 2개마을 씩 시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공 여부를 판단한 다음 지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에서 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남해군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 시설이 없어 상품 생산에 어려움 겪는 농민들을 위해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종합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총 50종에 이르는 90대의 기계·가구가 구비돼 있으며, 거의 모든 가공 농산물이 생산가능하다.

지난해와 올해 농산물 가공기술교육을 희망하는 군민 120명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또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설립해 '도도해도'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다.

향후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을 통해 HACCP 인증을 받아 온라인을 통한 판매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정종길 소장은 "농업인들이 하고자 하는 농산물 가공 관련 창업지원과 시제품 생산 등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개선 방안 검토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두 번에 걸친 항공 방제를 했지만, 50일간 계속된 장마와 세 번의 태풍 등으로 벼멸구 창궐을 완벽하게 방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조생종벼와 중만생종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혼재돼 동시 항공방제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하고, 항공방제에 대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고성능 방제기와 드론을 직접 구입하고 드론자격증 취득 농민을 양성해 읍·면별 방제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읍·면별 방제협의회를 만들어 방제시기와 방제약품 등을 선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장성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 대책을 추진한다.

끝으로 정종길 소장은 농업재해 보험 가입을 강조하고 "농업재해 보험은 자연재해를 입거나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해 주는 제도로, 농가 자부담은 10%만 하면 된다"며 농민들의 적극적인 가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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