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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시대' 카카오페이가 그리는 자산관리는?

금융 습관 형성 '버킷리스트' 서비스 오픈…"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22 15:28:22
[프라임경제] "단순 모으기가 아닌 개인이 목표한 금액을 꾸준히 모을 수 있도록 하고,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의 강조다. 카카오페이는 22일 미디어세미나 '페이톡(Paytalk)'을 열고, 자산관리의 시작인 금융 목표 설정을 돕고 금융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발표했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카카오페이가 단계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3C 중심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대한다. 

초개인화 된 금융솔루션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협업을 통해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올해 8월 기준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 수가 20배 늘었다. ⓒ 카카오페이 페이톡 영상 캡처


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조회 중심 서비스에서 자산 및 지출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나며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 수 20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사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개인화하여(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에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킷리스트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된다. 이후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카카오페이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목표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은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잘 모으기 부스터' 기능도 제공된다.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산관리의 시작인 금융 목표 설정을 돕고, 재미있고 편리하게 금융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오픈했다. ⓒ 카카오페이


아울러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해 사용자가 버킷리스트 달성 과정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공유가 가능하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앱 최신버전(1.10.5) 이상에서 순차 적용된다. 1인당 5개까지 목표를 만들 수 있고 목표당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가 각각 개설된다. 개설된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0.6%(세전)가 지급되며, 필요 시 언제든지 출금·해지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Seed Money)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부사장은 최근 발생한 카카오페이 부정결제 사례에 대해서는 "카카오페이의 보안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 정황적으로 그렇게 보인 것이 문제였다"고 일축했다.

이어 "핀테크업체 중 가장 높은 보안수준을 갖추고 있지만, 카카오페이의 신뢰가 가장 큰 전제조건"이라며 "마이데이터 시대에 계속해서 더 민감한 정보를 카카오가 핸들링할 것이기 때문에 보안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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