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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보건학회, 2020년 전기 학술대회 성료

건설현장 산재취약 노동자 위한 감염병 대응방안 논의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9.22 16:44:41

[프라임경제] 대한건설보건학회(회장 정혜선)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의 후원으로 지난 21일 서은빌딩 6층 교육장에서 '2020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혜선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2020년 전기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로 건설현장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을 강조했다. ⓒ 대한건설보건학회

이날 학술대회는 '건설현장 산재취약 노동자를 위한 감염병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최근 문제가 된 코로나19의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백은미 가톨릭대 연구교수가 온라인·오프라인 학술대회를 동시에 진행해 건설업 안전 및 보건관리자, 산업보건 전문가 등이 900여명이 참석해 성료했다.

먼저 이날 학술대회를 주관한 정혜선 대한건설보건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건설현장이 감염병에 취약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를 잘 관리하기 위해 보건관리자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오늘 학술대회에서 건설업의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건설업 보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로는 이복임 울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건설업 노동자 감염병 관리를 위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이유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차장) △건설업 산재취약 노동자의 감염병 발생 현황 및 관리방안(김용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센터장) △감염병 대응을 위한 건설업 보건관리(한복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 △건설업 감염병 관리 우수사례(서승현 현대엔지니어링 보건관리자) 순서로 발표가 이어졌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대한건설보건학회는 2017년 창립돼 올해 3주년을 맞는 기간으로 보면 아직 유년기의 학회이지만, 정혜선 회장을 비롯해 그간 산업보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신 여러 전문가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연혁을 초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번 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라는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룸으로서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효한 대안들이 도출될 것"을 기대했다.

박인서 건설안전보건임원협의회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로 건설업 보건관리도 근로자들의 물리·화학적 유해인자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생물학적 유해인자에 대한 관리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현장의 현안 시안과 코로나19 대응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건설현장 보건관리에 뉴노멀(New Normal)을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한건설보건학회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한 감염병 대응 방안을 확산해 보건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업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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