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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T1 면세점 재입찰 역시 모두 '유찰'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9.22 17:32:39

[프라임경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기 면세점 입찰 공고에 나온 6개 구역 사업권 재입잘이 또다시 유찰됐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전경. = 김다이 기자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재입찰에서 대기업4개 중소중견2개 사업권 모두 유찰됐다.

롯데면세점이 2개 구역, 신세계면세점이 1개 구역에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제출했지만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중견기업은 그랜드면세접이 1개 사업권에 응찰했으며,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입찰에는 공사 측에서 공실을 없애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면세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여객 수요가 회복될 때 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입찰에 신중한 것으로 비춰진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어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인 동대문점을 오픈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도 진출, 면세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대신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따라 당분간 신규 점포들을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향후 예정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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