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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화물 호조…영업이익 흑자 전망

K-방역 산업관련 품목·일반 화물 수출 회복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3 09:09:53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 여전히 부진한 여객 불구하고 화물 호조로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2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한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3%, 78.1% 감소한 1조6000억원,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전혀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대한항공 국제선 수송(RPK)은 전년 동기 대비 92.1% 급감이 예상된다. 또한 일시적으로 일부 국제선 노선 운항을 재개함으로써 탑승률(L/F)은 36.9%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부터 대한항공은 전체 110개 국제선 가운데 30여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다만 해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는 4분기에도 어려울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면 마스크와 방호복 등과 같은 K-방역 산업관련 품목, 일반 화물 수출 회복으로 화물 수송(FTK)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운임(Yield)도 전년 동기 대비 43.0% 급등이 예상되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화물의 경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기존 화물 수출 회복으로 화물 수송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 운임 또한 8월부터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전환,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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