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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시간외 거래도 급락

일론 머스크 트위터 발언 시장 기대감 떨어뜨려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3 09:17:58
[프라임경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하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6%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 생산공장 주차장에 차량들이 거의 들어차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행사에 앞서 22일(미 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5.6% 하락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발표할 내용은 배터리를 2022년까지 대량 생산한다는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일론 머스크의 이날 발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폐장 이후 테슬라 배터리데이가 진행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날 테슬라는 현재 6% 이상 하락하며 시간 외 거래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4680'에 관해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가 더 강력하고 오래 가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가 배터리 데이 행사 무대에 검은 색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자 무대 앞 주차장에서 테슬라 승용차 모델3를 타고 있던 240여명의 주주들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이 행사의 초기 시청자만 27만여명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이 회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 내용이 나올지 전세계 자동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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