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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정책복지위, 청소년 기본소득 논의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 나눠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9.23 12:59:55

[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박형용)는 지난 22일 충북도립대 미래관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기본소득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김재종 옥천군수, 충북도립대 공병영 총장, 충북옥천교육지원청 김일환 교육장, 도 박현순 여성가족정책관 등 옥천군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기본소득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모습. ⓒ 의회사무국

토론회는 박형용 위원장을 좌장으로 서울시 청년허브 백희원 연구협력실장이 '만약 옥천에 사는 모든 청소년이 기본소득을 받는다면?'이라는 주제로, 옥천군 청년모임 Too의 박누리가 '우리는 왜 청소년 기본소득을 이야기 하나'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발제를 했다.

지정토론자은 박미성 학교 밖 청소년 교사, 최서영 고등학생, 오종란 지역학부모연합회장, 강백두 지역 중학생, 이해수 옥천군 청년모임 Too 회원, 옥천군의회 이용수 행정운영위원장으로 발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펼쳤다.

박미성 학교 밖 청소년 교사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태를 설명하며, "청소년 기본소득 정책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서영 고등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의 빈부격차가 크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며, "소비활동에 청소년도 큰 비율을 차지하며 청소년 기본소득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종란 지역학부모연합회장은 "중3, 고3, 대2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로써 청소년의 경제활동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해본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강백두 중학생은 "친구들과의 사교활동,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 여러 면에서 청소년 기본소득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해수 옥천군 청년모임 Too 회원은 "청소년 기본소득과 관련해 옥천군 청소년 일부를 대상으로 하나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작은 시도가 청소년 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사회를 가져다 주는 한 걸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수 옥천군 의원은 "청소년 기본소득이 논의가 되기 위해서는 청소년이 존재만으로도 존중받아야 하는 공동체 또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형용 위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각기 다른 연령대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며, "청소년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한 번의 토론회로 끝나지 않고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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