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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시험 연구 부지에 멀구슬나무, 황근 등 120종 2700본 식재

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식물을 미리 키워본다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9.23 17:20:10

국립새만금수목원 시험연구지에 나무를 심다.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함께 23일 새만금수목원 조성 예정지에 멀구슬나무, 황근 등 염분과 바람에 저항성이 있는 식물 중 120종 2700본을 심었다.

이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이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새만금수목원 예정지 생육 적응성 및 생육 기반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 간척지에서 식물 환경 적응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 연구부지에 조성된 식재 기반(약 5400㎡)에 심은 것이다. 식재된 식물은 생육상태와 적응성에 대해 지속해서 관리하며 관찰을 진행한다.  

멀구슬나무. ⓒ 산림청

새만금수목원은 간척지에 조성되는 해안 식물 수목원으로 2027년 개원할 예정이며 현재 기본설계 중이다. 수목원 조성 예정지는 강한 북서풍과 염분이 있는 토양으로 식물이 생육하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새만금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 간척지 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가는 식물의 생육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황근. ⓒ 산림청

이번에 심은 나무는 한국수목원관리원에서 수집하고 증식한 개체들로 1∼2년생부터 5∼6년생까지 다양하다. 생장 관찰을 통해 환경 적응 수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종(species)은 향후 다량 증식해 새만금수목원의 방풍림, 경관림, 주제원 식물로 활용된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은 새만금수목원에 식재되는 식물 선정, 다량 증식뿐만 아니라 식물이 잘 생장할 수 있는 환경 즉, 바람과 염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풍림, 생육기반 조성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는 해안 식물 수목원인 새만금수목원 시공 단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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