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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보령 황도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암초에 얹혀 침수...인명 피해는 없어

45도로 기울어지고 기관실은 침수...경비함정 긴급 출동해 배수 작업에 나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0.09.23 18:08:46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23일 보령 황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7.93톤, 승선원 1명)가 암초에 얹혀 선체가 파공되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 돼 긴급 구조 했다고 밝혔다.

좌초 침수 돼 배수 작업중인 선박 모습. ⓒ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 선장 A씨(50대, 남)는 23일 오전 6시경 오천항에서 출항해 오천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2km 떨어진 보령 황도 인근 해상에 조업을 나섰다.

A호는 같은 선단 2척과 오후 2시10분경 황도인근 해상해서 조업 중 갑작스럽게 암초에 충돌 해 배가 기울고 기관실이 침수 됐으며 같이 조업 중 이던 같은 선단 B호(7.93톤, 승선원 1명) 선장 B씨(남, 40대)가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종합상황실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약 13분만에 도착한 경비함정에 의해 현장 확인결과 A호는 암초에 얹힌 상태로 약 45도가 기울지고 기관실 일부가 침수된 것을 확인 됐다.

A호는 출동한 경비함정 경찰관이 배수펌프를 이용 약 1시간의 배수 작업을 통해 배수가 완료 돼 복원 후 이초됐다.

또한 출동한 구조대는 잠수를 통해 선체파손과 해양오염 등을 확인 했다. 확인결과 선체 중간부에 크고 작은 파공이 2군데 발생했으며 해양오염은 발생 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A호는 안전해역으로 이동되어 파공부위에 응급조치 후 선단에 의해 오천항으로 예인 될 예정이며 입항 후 선장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섬 인근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간조 시 주변 암초에 유의해 조업을 해주시고 항해장비와 주변을 잘 살피는 등 본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조업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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