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상장 추진에 지분가치 부각 '강세'

[프라임경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강세다.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해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가치가 3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14분 기준 한국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2.78%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6.67% 오른 7만6800원까지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장외주식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주당 10만원 정도에 거래 중이다.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36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상장 추진에 증권사들도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는 상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33.5%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금융지주이 각각 28.6%, 4.9%의 지분을 들고 있으며, 이 회사가 자회사인 만큼 이 지분을 포함하면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33.5%를 들고 있는 셈이다.

IBK투자증권도 한국금융지주의 목표가를 11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 시 시가총액 12주원으로 가정하면 평가차익이 약 3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우선주를 합산한 한국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의 약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