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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수요예측 돌입…카카오게임즈 기록 깰까?

총 713만주 공모…공모가 희망 범위 10만5000원∼13만5000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4 10:01:57
[프라임경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절차에 돌입한다. ⓒ 연합뉴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확정 이후 10월5일부터 6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코스피 상장일은 10월15일이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71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며, 이를 토대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4조8000억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키움증권이다. 

공모가 최고액을 적용한 빅히트 시가총액은 4조6000억원 가량이다. 이 경우 3대 기획사 JYP·YG·SM의 21일 기준 합산 시가총액 3조2164억원을 뛰어넘는다. 또한 코스피 상위 50위권 내 진입하며 현대중공업지주, 이마트, 아모레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넘어선다. 

만약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 더블+상한가, 160%)'을 기록할 경우 빅히트 시총은 약 12조원으로 늘어나 시총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 적정가치를 두고서는 논란이 있다. 초기에는 빅히트 공모가 밴드도 기존 3대 기획사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예 따상을 예상한 증권사 보고서가 발간되고 있다. 

증권사가 내놓은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하나금융투자 14조원, 신한금융투자·유안타증권 10조원, 하이투자증권 7조 2745억원, KTB투자증권 4조 7000억∼7조 2000억원 등으로 편차가 상당히 크다.

다만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 방탄소년단에 쏠린 매출 구조와 멤버들의 입대가 취약점으로 꼽힌다. 

이런 리스크를 의식해 빅히트는 최근 발표한 증권신고서에  "매출 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초 전속 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 방탄소년단과의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을 2024년 말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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