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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하나은행 압수수색

지난 6월 이어 두번째…관계자도 소환 조사 예정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9.24 14:05:52
[프라임경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유발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6월에도 이 사건과 관련해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옵티머스는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도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종목을 등록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옵티머스의 투자 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음에도 옵티머스와 모의해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나은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은행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탁회사로서의 업무를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나은행 관계자들도 불러 수탁회사로서의 업무를 적절히 처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지난 7월말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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