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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건설기계 '5G 무인지게차' 개발…음성으로 제어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글로벌 시장 ICT역량으로 정조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24 16:37:51
[프라임경제] KT(030200)는 현대건설기계와 협력해 5G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작업이 가능한 무인지게차를 선보인다. 
 

양 사 관계자들이 현장에 적용된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 KT


KT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실증사업(PoC, Proof of Concept)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 5월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5G, 인공지능(AI) 등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DX) 사업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관리 제어 기술 △AI 기반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 솔루션(3D 슬램) 기능 △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KT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모빌리티 메이커스'를 접목해 무인지게차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하거나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시 음성이나 음향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장의 소음에서도 듣고 싶은 소리만 선별적으로 판별하는 '소머즈 사운드 AI 기술'을 적용했다.

3차원 라이더(LiDER)에 기반한 실내 측위 솔루션은 무인지게차가 안정적으로 주행하게 하고, KT AR 메이커스 플랫폼은 무인지게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AR글라스를 쓴 작업자(현장)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다.

양 사는 지금까지 성과를 토대로 5G 기반의 스마트 건설기계 및 산업차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KT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기반 첨단 무인 지게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혁신(B2B DX) 가속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One Team)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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