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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가속화…5G 가입자 785만·AI스피커 861만대

과기정통부 '2020 4차산업혁명 지표' 발표…인터넷전문은행 가입 늘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24 16:53:10
[프라임경제]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 가입자 수는 785만명을 돌파했으며, 인공지능(AI) 스피커는 861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 및 산업‧국가인프라 혁신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산업혁명 지표'를 24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 지표는 작년과 동일하게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했으며, 총 38개 지표로 구성됐다. 

이 지표에 따르면 데이터(D)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15조5684억원(2018년), 데이터 직무 인력 수는 8만9058명(2019년)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딜을 통해 확대될 공공데이터의 개방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전년 대비 5064건 증가했다. 

네트워크(N) 부문은 초연결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나타내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가 2607만개로(2020년 6월 기준) 전년 대비 21.6% 늘었다.

IoT기기 서비스 가입수, 5G데이터 사용량.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작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 가입자 수는 785만명을 돌파했으며(2020년 7월 기준), 5G 데이터사용량(트래픽)도 14만4000TB(2020년 4월)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또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율도 52.0%(2019년)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도 다변화 되고 있다.

인공지능(A) 분야 매출액은 2900억원(2019년)으로 전년 대비 11.5%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3만8000여회에 달했다.

이통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는 861만대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인공지능 매출액, 인공지능 스피커 판매대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AI․SW)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이며 2025년까지 총 10만명의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및 활용 기업수는 1500개(2018년)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의료 분야에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누적)는 4339개소로 전년 대비 87.3% 급증했다. 

제조 분야에서 스마트공장의 경우 작년 12월까지 1만2660개가 구축됐다. 2022년까지 3만개 보급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동체 분야에서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도로지도는 6700km 구축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을 위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93대로 전년 보다 31대 증가했으며, 자율주행차 R&D 전문인력도 27.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비대면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스마트 무인이동체)과 관련해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3만2667명, 드론 수(신고대상)는 1만3234대(2020년 6월)로 전년 대비 각각 66.6%, 41.7% 증가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지능형원격검침 시스템도 982만호에 구축됐다.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가입자수,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의 경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2400만 계좌, 1327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0%, 34.2% 늘었다.

일평균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3833억원으로 2018년(2255억원) 대비 70.0%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스마트팜 등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3개소 건설 중이다. 스마트팜의 경우 시설원예가 5383헥타르(ha)규모에서 이뤄지며, 축산은 2390호가 구축됐다. 
      
국가인프라의 스마트화도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에 대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해결·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작년에 비해 59개가 증가한 108개로 집계됐다.

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는 476km가 구축됐다.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7만실이며, 2022년까지 100%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해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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