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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건전성지표 업계 상위 수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5 08:57:37
[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5일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은 62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5926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s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대출 증가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일수가 전분기보다 하루 많은 영향(Calendar Effect)도 있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도 코로나19 선제적 충당금, 임금피크 퇴임비용 등 특이비용이 예상되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익(약 600억원)으로 이를 상쇄하면서 3분기 이익은 경상적인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경상적인 충당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연체율, NPL비율(부실대출금+부실지급보증액), 신규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업계 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도 증권, 카드, 캐피탈의 호조가 이어져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가 3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는 마진 하락과 선제적 충당금 부담을 △자산효과 △비용관리 △비은행·비이자·해외부문 실적 호조로 상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NIM 낙폭 축소, 자산 효과 지속, 올해 선제적 적립금 효과 등으로 증익 사이클에 재진입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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