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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I' 차세대 기술 적용 나선 음원 플랫폼

나우 'XR 기술 활용' · 지니뮤직 '최초 AI 앨범' · 플로 'AI 취향 추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9.25 11:39:08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의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나우(NOW)는 XR(확장현실)기술 등을 활용해 차세대 기술 기반의 뮤직 라이브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도한다고 25일 밝혔다.  

ⓒ 네이버


나우는 실시간 라이브 공연에 XR기술을 적용한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인 'Party B'를 새롭게 선보인다. Party B는 '빌보드 K-POP 100' 차트에 오른 뮤지션들이 매달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8일 저녁 9시 첫방송 된다. 빌보드 K-POP 100 차트에는 네이버가 빌보드에 제공한 바이브의 데이터가 반영된다. 
나우는 Party B를 통해 XR기술로 아티스트와 곡의 컨셉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가상 스테이지를 구현한다. 아티스트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면, 크로마키 기법과 XR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새로운 가상 공간이 재구성되는 방식이다. 

XR기술이 라이브 공연에 적용되면 우주공간, 뉴욕 거리 등 아티스트 마다 다채로운 무대 구성이 가능해 시각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아영​ 네이버 나우 리더는 "앞으로는 미래 기술을 적용해 뮤지션과 시청자가 함께 '보고 듣는' 뮤직 라이브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030200) 음원플랫폼 기업 지니뮤직(043610)은 국내 음악플랫폼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24일 출시했다. 

음악플랫폼업계 최초로 AI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출시했다. ⓒ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올해 초 AI창작영역 진출을 위해 CJ ENM(035760), 업보트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제휴를 맺고 AI작곡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니뮤직은 AI작곡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캐릭터 선정을 비롯한 제작에 공동 참여했고, 업보트엔터인먼트의 AI사업부는 AI작곡 시스템을 제공했다.

3사는 1년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AI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탄생시켰다.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노래하는 뮤직비디오2편, 음악5곡으로 구성됐다.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는 AI작곡시스템 아이즘(AIS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니뮤직은 12월 글로벌 대상 AI 동요앨범 출시계획도 갖고 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음악에 있어 AI를 활용한 창작영역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창작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음악을 만들 수 없었던 일반인들도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017670)의 음악플랫폼 플로(FLO)는 실시간 차트 대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FLO Chart(플로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플로차트를 제공 중이다. ⓒ 플로


플로차트의 공신력을 위해 SK텔레콤 AIX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10월까지 플로의 비식별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플로의 개인 맞춤형 추천은 음원 소비의 다양성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9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약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가 얼마나 다양한 음악을 감상했는지 보여주는 주간 순 재생 트랙수가 1명당 38곡에서 58곡으로 53% 증가했다.

플로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사곡 기반의 개인화 추천에서 유사 취향의 플레이리스트 추천으로 음악 큐레이션의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의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을 강화하는 등 '마이크로 개인화'의 깊이를 더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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