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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부진 전망

"1분기와 달리 매출 회복 빨라"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8 09:10:56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1차 확산기와 달리 매출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28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2429 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4%, 93.1%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8월 중순부터 재확산 되면서 소비자들의 백화점 방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연구원은 "백화점사업부문은 8월 중순까지 매출은 양호했으나 광복절 이후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까지 내려갔던 8월말~9월 초에는 두 자릿수 매출감소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코로나19에 익숙해졌고, 이에 1차 확산기와는 다르게 매출 회복이 빠른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없다면 4분기에는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플러스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 사업 부문은 외형 측면에서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 매출은 개선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1인당 면세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다이공 1명당 구입 금액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매출도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 사업 부문은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절을 앞두고 있어 10월까지 양호한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들도 판데믹에 적응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8월 발생한 코로나 2차 확산시기에는 2월 1차 확산시기와 달리 백화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차 확산기에는 백화점 매출 회복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으나 2차 확산기에는 한달 만에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면세 사업 부문은 한·중 항공노선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노선수도 늘어나고 부정기편도 운항을 시작해 다이공들이 한국행 항공편을 구하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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