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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군의 날 행사서 '첨단 무인차량' 시연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 발전…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9.28 09:33:15
[프라임경제]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HR-Sherpa와 차륜형장갑차를 시연했다. ⓒ 현대로템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HR-Sherpa 2대가 선두에서 주행, 행사장 이동 간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전력화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Sherpa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능력을 안정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HR-Sherpa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 구동체계를 갖췄다.

특히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를 바퀴로 채택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 Weapon System, RCWS)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 및 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HR-Sherpa와 함께 시연된 차륜형장갑차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초도양산 물량을 수주한 이래 2017년 2차 양산 물량까지 수주해 군에 공급 중인 차량으로 현재 순차적으로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화 차량인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체계개발 사업도 2016년에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양산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통해 HR-Sherpa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한 결과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수소 전기열차, 수소 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HR-Sherpa를 비롯한 무인체계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 개발 및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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