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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오렌지라이프' 통합 보험사 '신한라이프' 결정

신한금융 보험업 포트폴리오 정비 작업 급물살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8 17:53:32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친 통합 생명보험사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최종 확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친 통합 생명보험사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 연합뉴스

28일 신한금융은  '뉴라이프 추진 위원회' 조용병 회장과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사명 결정에 앞서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고객들을 포함해 브랜드 전문가, 금융·마케팅·경영 관련 교수진, 양사 임직원 등 약 65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신한생명의 '신한'과 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를 합친 사명이 통합 보험사의 이미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고 결론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로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 삶 전반(라이프 사이클)의 가치를 높여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관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했으며 내년 7월1일 신한생명과 공식 합병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자산 규모 기준 생보업계 4위의 대형 보험사가 새로 탄생하게 된다. 기존 신한생명을 존속법인으로 두고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통합하는 형태로 두 회사를 합칠 예정이다.

두 회사 임직원은 통합 사옥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신한생명 L타워'와 '오렌지센터'를 같이 사용한다.

통합법인 이름이 정해지면서 향후 신한금융의 보험업 포트폴리오 정비 작업에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사를 거느리고 있지 않은 신한금융은 최근 매물로 나온 악사(AXA)손해보험 인수를 고사하며, 예비 입찰에서 모습올 보이지 않았다. 이에 신한라이프 출범 전후로 디지털전문 손해보험사 신설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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