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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부양책 협상 기대 상승…유럽↑

다우 1.51% 상승한 2만7584.06…국제유가 1.2% 뛴 42.43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9.29 08:48:31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2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10p(1.51%) 상승한 2만758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3.14p(1.61%) 오른 335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96p(1.87%) 상승한 1만1117.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타결에 주시했다. 협상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현재 미국 민주당은 이전 제안보다 규모가 1조달러 정도 줄어든 2조40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책을 제시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의 예산 규모가 여전히 크다는 입장이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백악관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활동지수는 13.6으로, 전월 8.0에서 상승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 관련 소식도 투자심리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 방침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데본에너지는 11.1%가량 올랐고, WPX에너지는 16.4% 이상 뛰었다.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영국의 카지노 업체 윌리엄 힐 인수 방침을 발표했다. 또 최근 증시의 낙폭이 컸던 점도 저점 인식에 따른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장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TV토론을 벌인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에너지가 2.33%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도 1.85% 올랐다. 종목별로는 데본에너지가 11% 넘게 급등했고, WPX에너지는 16%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원유 생산 공급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9%) 상승한 배럴당 40.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0.51달러(1.2%) 뛴 배럴당 42.4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 오른 1만2870.87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40% 오른 4843.2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223.19로 2.75%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6% 상승한 592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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