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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3.6%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하기 어려워져"

알바생 5명 중 4명 "알바 퇴사의사 없어"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9.29 08:49:58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여파로 고용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5명 중 4명이 아르바이트 구직이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6%가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직난이 더욱 심화된것으로 나타났다. ⓒ 알바몬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및 알바 구직자 437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직난'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한 알바 구직자 1977명에게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이 이전과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는지 물은 결과 83.6%가 '전보다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별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으며 '전보다 알바 구하기가 쉬워졌다'는 응답은 겨우 2.1%에 불과했다.

아직까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알바 일자리가 부족해서'가 응답률 6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시급, 근무지, 알바 종류 등 내가 원하는 알바가 별로 없어서도 54.6%의 높은 응답률로 2위에 꼽혔으며 뽑는다고 해서 연락해 보면 다 뽑았다고 해서(19.7%) 등 마땅한 알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시사했다.

반면 △알바 경력이 별로 없어서(32.6%) △내가 그다지 적극적으로 알바를 구하고 있지 않아서(16.6%) △내가 부족해서(12.3%)와 같이 개인적인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러한 알바 구직난은 이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들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알바생 2397명에게 현재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의향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그 결과 알바생 57.0%가 '없다'고 단언했으며 31.8%는 '새로운 알바자리를 찾지 않는 한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는 등 88.8%에 이르는 알바생이 버티기를 선택했다. '당장 또는 머지 않아 알바를 그만 둘 것'이라고 답한 알바생은 11.2%에 불과했다.

알바몬은 코로나19  이후 알바구직난이 알바생들의 퇴사 의지를 잠재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재로서는 알바를 그만 둘 의향이 없다'고 답한 알바생 2,128명이 그 이유로 '코로나19 시국에 따른 알바 구직난이 예상돼서'를 60.7%의 높은 응답률로 1위에 꼽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알바 구직자들은 알바 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근무지까지의 이동 거리, 동선'을 살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알바 구직자 69.3%가 '근무지까지의 이동 거리, 동선이 적절한가'를 알바 구직의 주요 조건으로 살펴 본다고 응답했다.

변지성 알바몬 홍보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어쩔 수 없이 알바 구직에 나서고는 있지만 너무 긴 시간, 동선에 거쳐 아르바이트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운 구직자들이 근거리 알바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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