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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정폭력 신고 건수, 추석 연휴에만 58.1% 증가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10.03 10:35:44

3년간 추석 연휴 및 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프라임경제]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신고되는 건수 중에서 추석 연휴 동안에만 평일 대비 58.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및 입건'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4만564건으로 하루 평균에만 659건이 접수됐지만, 추석 연휴 기간엔 평일 대비 58.1% 늘어난 1041.7건이 접수됐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추석 당일과 전·후일을 포함해 총 3일을 한정·집계한 결과, 추석 연휴 3일간 가정폭력 신고 전체 건수는 8575건이며 △2017년 2447건 △2018년 3003건 △2019년 3125건을 기록했다.

이는 3년 동안 평균 추석 연휴 기간 내 가정폭력이 하루 동안에만 952.8건이 신고된 것이며, 2019년인 경우 2017년에 신고된 건수보다 27.7% 증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추석이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언택트 명절이라 온 식구가 집안에 모여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불화가 폭력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가정폭력의 특성상 발생 즉시 신고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 전후로 일선서에서 진행하는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폭력·학대 피해 여부' 조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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