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중앙청년위 일부 관계자가 올린 온라인 홍보물이 논란이 된 바 있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등 부적절한 표현들이 문제가 되고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당은 비대위를 열어 관련 청년들을 징계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이 사과와 정계 은퇴를 택한 것은 중앙청년위 홍보물 등의 책임자로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당의 징계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고도 엄중하게 내려진 점에 박 위원장이 서운함을 표시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는 "언론에 노출돼 인신공격을 받고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자신들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된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청년 당원들에 사과했다.
아울러 "오늘부로 모든 직책과 당적을 내려놓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다른 길을 걸어가겠다는 말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정치적 활동을 그만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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