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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합병원 "4일 15시현재, '코호트 격리' 의료진 및 입원환자 56명 전원 음성"

"코로나19 방역수칙 철저" 5일 외래환자 정상 진료 실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0.04 17:29:02

[프라임경제] 온종합병원에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의료진 및 입원환자 등 56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9월28일 부산시 동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80대 서모 씨(남)가 코로나 19로 확진됐고, 확진 전인 9월23일 서씨가 온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정모 씨(여)를 병문안하는 과정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10월2일 오전 8시 재검사 결과 정씨도 코로나 19에 확진 판정받았다.
 

ⓒ 온종합병원

이에 병원 측과 부산진구보건소 등 부산시 방역당국은 즉시 코로나 확진자 정씨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아울러 정씨가 입원한 병실 등 병원 전체를 3시간 여에 걸쳐 완전 차단 후 재빠르게 방역 소독을 마쳤다. 

동시에 진구보건소 등 부산시 방역당국과 함께 병원 내 CCTV를 통해 서씨와 정씨 등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병원 의료진·직원·입원환자 등을 분류해 코로나 검사를 의뢰한 결과 4일 15시 현재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중인 온종합병원 의료진·직원 및 입원환자는 56명이고 모두 다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심병원 지정으로 평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의무를 실천해 온 결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확진자 정씨는 지난 9월23일 장염으로 온종합병원 소화기내과에 입원했으나, 입원 당시에는 발열 등 의심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종합병원 관계자은 "정씨는 29일 미열 호소로 CT검사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이 의심돼 코로나 19 검사를 의뢰해 음성 판정받았다"며 "그러나 정씨를 병문안 왔던 서씨가 9월28일 부산 동구 ××병원 중환자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선제적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돼 정씨를 격리 조치했고, 재검사를 실시한 끝에 10월2일 오전 8시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은 오는 10월17일까지 정씨가 머물었던 6층 병실일부를 코호트 조치하고, 4일 음성판정 결과를 받은 의사 2명, 간호사 29명, 직원 13명을 비롯해 일반입원 환자 12명 등 총 56명 전원을 오는 17일까지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부산 진구 온종합병원은 철저한 방역과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오는 5일부터 외래환자에 대해 정상진료한다고 밝혔다.  

혹시 모를 전파에 대비해 △전 병동·병실 간 환자이동 금지 △입원환자 전원 마스크 착용 철저 지도 △병실간 커튼 치기 △모든 환자는 입원 시 코로나 검사 필수 등 내부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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