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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거래대금 추가 증가…전년比 54.3%↑

3분기 충당금 적립 우려 제한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05 08:49:18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대해 3분기 충당금 적립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5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3분기 이익은 22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2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 금리 반등으로 2분기의 이익을 뛰어넘기는 어렵지만 거래대금 추가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3% 성장할 전망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다자보험(구 안방보험)과의 소송, 아시아나 인수 관련 소송 등의 우려 요인이 있으나 판결 이전에 유의미한 충당금이 반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도 더욱 증가한 만큼 전년 동기 대비 192%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에셋대우가 이전부터 가져오던 해외 주식에서의 경쟁력도 호실적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IB수수료는 PF 시장 둔화가 지속으로 19.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IB 부문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종식이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자손익은 신용공여 잔고가 상승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증시 상승 둔화와 시장금리 반등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기타손익은 보유자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며 "충당금이 발생할 경우 기타손익이 감소하는데,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들은 아직 판결 이전이기 때문에 3분기 중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투자자산의 성공적인 회수와 IMA(종합투자계좌)의 성공적인 출시와 흥행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가 종료된 이후에는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보유한 회사가 이익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사는 자기자본의 규모에서 분명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최근 자기자본 투자에서 자금 회수 여부가 불확실해진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고 IMA의 출시도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확보할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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