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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추격형 경제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 이룰 터"

한국판 뉴딜 전략 핵심 기둥으로 디지털 뉴딜 가속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10.05 16:18:43
[프라임경제]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10월4일까지 일일평균 이동량은 19.3%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에 대한 성과와 민생·경제 활력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 방역과 경제 성장에 대해 언급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며 "민족 대이동 기간이었지만 국민들이 고향과 여행을 자제해 줬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특별 방역 기간으로 보낸 특별한 추석이었지만 국민들이 잘 협조해 줬다"며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정상운영됐고, 의료진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코로나 전선을 지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안전사고가 많이 줄어든 것과 연휴 기간 동안 경제에 관해 좋은 소식이 있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교통사고와 해양사고가 대폭 줄고, 인명 피해도 최소화됐다"며 "이동량이 줄어 교통이 분산된 데다가 관계 부처의 대비와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 부분에 대해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고, 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해 코로나로 인한 수출 감소 이후 7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우리의 방역이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제에서도 이처럼 선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지금 이제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줄었다고는 해도 연휴 기간 동안 이동한 총 인원수가 3100만명에 달한다"며 "이번 주말까지튼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고,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의 확산을 최소화 시켜야 하는 기간"이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 회복의 속도도 여기에 달려있다"며 "정부가 4차 추경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경기 대책을 펴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정부는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방역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민생과 경제를 조속히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발표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가 조사 대상국 63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한 것이고, 2017년보다 11단계 상승한 것"이라며 "인구 2000만명 이상의 나라 가운데서는 미국에 이어 2위다. 역대 정부의 노력에 더해 우리 정부에서 더욱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혁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도 놀랍도록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의 콘텐츠 수출은 사상 처음 100억 불을 돌파했고, 문화예술 분야의 저작권도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리의 우수한 문화 역량에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이 결합된다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한국을 새로운 문화 강국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디지털 강국과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며 "정부는 더욱 속도를 내겠다.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 기둥으로서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해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과 콘텐츠 역량이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를 통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우리 경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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