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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 첫날 증거금 8조6242억원…'카카오게임즈 못 넘어'

첫날 증거금 기준 SK바이오팜 보단 높은 수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05 17:42:03
[프라임경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공모주 청약 첫 날 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공모주 청약 첫 날 8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사진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 ⓒ NH투자증권

빅히트는 5일 오전 10시 일반 공모주 청약을 개시해 오후 4시 첫날 청약 신청을 마쳤다. 

증권사별 증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4조30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투자증권 3조526억원, 미래에셋대우 1조1000억원, 키움증권 165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을 합친 금액은 약 8조6242억원이다.

첫날 통합 증거금 기준 빅히트의 공모 청약 성적은 카카오게임즈(약 16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저조한 편이며, SK바이오팜(약 5조9000억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청약 경쟁률 역시 한국투자증권이 114.8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87.99대 1, NH투자증권 69.77대 1, 키움증권 66.23대 1을 기록했다. 통합경쟁률은 89.6대 1이다.

다만 빅히트 최종 청약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투자자들이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청약 이튿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다. 

지난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빅히트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확정한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713만주)의 20%인 142만6000주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39주다. 

한편 빅히트는 이날에 이어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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