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 비강남권 최초 전용 84㎡ 실거래 20억원 뚫었다

2020-10-06 09:55:58

- 흑석아크로리버하임, 지난달 7일 '실거래 20억' 돌파…연이은 개발 이슈 "상승여력 더 있다"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경. 아크로리버하임은 지난 9월7일 전용면적 84㎡가 실거래가 20억원에 거래되면서 비강남 최초 20억원을 돌파를 기록했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서울 동작구 소재 흑석아크로리버하임이 지난달 7일 전용면적 84㎡ 매물이 20억원에 거래되면서 비강남권 최초로 실거래가 20억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흑석동이 향후 개발이슈가 계속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결과 지난 9월7일 흑석아크로리버하임 18층 전용면적 84㎡ 매물이 20억원에 거래됐다.

비강남권 최초 전용면적 84㎡ 실거래가 20억원 돌파지만, 흑석동 인근 부동산들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이미 지난 8월부터 해당 단지 매물은 호가가 20억원을 넘어섰고, 매수희망자도 많았기 때문에 실거래 성사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흑석동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부터다. 6월까지 16억~17억원 사이에 가격을 형성했던 흑석아크로리버하임 84㎡ 매매가는 7월6일 처음 1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그 이후부터 줄곧 19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최초로 20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흑석동 일대 대장단지로 꼽히는 흑석아크로리버하임이 실거래 20억원을 돌파하면서, 동작구 북부일대의 준강남 편입도 이제 없는 소리로 치부하기 힘들어졌다는 평가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는 지난달 7일 흑석동 소재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20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조회됐다.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



그간 동작구의 핵심은 동작동이나 사당동 일대였다. 해당 지역은 교통의 요지라는 점과 서초구 반포동, 방배동에 붙어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준강남으로 불리기에는 다소 모자라다는 평가가 많았다. 기존 서울사람들에게 사당일대는 경기남부권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이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흑석동 개발은 이러한 '동작구의 한계'를 깨는 주요한 단초가 됐다. 흑석동 북부가 한강변에 접해있는데다 동쪽으로는 강남으로, 서쪽으로는 여의도로 접근성이 좋아 가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흑석아크로리버하임은 이런 흑석동의 장점을 모두 안고 있는 단지다.

정부의 강남지역 부동산시장 집중단속 분위기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흑석동으로 돌리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강남지역은 서울 전 지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거래가격과 자금조달에 대한 조사 외에도 국토부 합동감시반 등 감시의 눈길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반면 흑석동은 아직까지 강남지역만큼의 감시를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거래활동에 제약이 덜하다는 평가다.

흑석동 일대 개발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도 향후 흑석동 일대 부동산시장의 추가 상승여력으로 작용한다. 

이미 시공사 선정 후 분양까지 끝낸 흑석3구역과 오는 8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 11구역이 단기 상승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상가조합원들과 주택조합원 사이에 조율이 진행 중인 2구역이나 시공사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9구역도 뒤를 이어 개발대오에 합류하게 된다. 상승기대감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점진적으로 이뤄지게 돼 경쟁이 더 심화되는 상황인 것이다.

전문가들도 이번 실거래가 20억원 돌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흑석동 일대의 부동산시장이 보여줄 고가행진을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준열 투자의신 대표는 "흑석동은 여의도와 강남을 잇는 주요 교두보인데다 동네 안쪽으로 갈수록 경사면이 가팔라져 한강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서 "특히 정부의 분양가 제한 정책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더욱 흑석동일대로 모여들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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