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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옵티머스 펀드 사태 집중 겨냥…'관련 증인·참고인만 5명'

사모펀드 책임 소재 공방…옵티머스 펀드 집중 난타전 예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06 10:21:38
[프라임경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된 다수의 인사가 증인·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규모 환매 사태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관계인만 5명으로 이와 관련한 집중 난타전이 예상된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감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모펀드 문제와 관련된 다수의 인사가 증인·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규모 환매 사태를 초래한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한 관계인만 5명으로 이와 관련한 집중 난타전이 예상된다. ⓒ 연합뉴스

6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내일부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시작으로 국감에 돌입한다. 

금융권에서는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이 각각 국감 대상이다. 16일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 4곳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이 감사를 받는다.

이번에 증인·참고인으로 소환된 상당수 인사들은 사모펀드와 관련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사모펀드와 관련된 금융당국과 금융사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가 지난 25일 제출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살펴보면 정무위가 지정한 국감 참고인·증인 총 31명(증인 17명·참고인 12명) 중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된 이들은 5명(증인 4명·참고인 1명)에 이른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등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옵티머스 판매의 불법 여부를 묻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 자격으로는 라임펀드 투자자와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모임 대표도 국회를 찾는다. 

이밖에도 옵티머스 투자와 관련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최창순 농어촌공사 노사협력부 관계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권순국 한국마사회 노무후생부 관계자,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정욱재 한국전력 노사협력처 관계자를 각각 증인으로 소환했다. 

국내 대표적인 공기업 한국전력과, 한국마사회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편드에 수십억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공공기관들이 투자한 금액만 1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선 일반 투자자들과 달리 정보가 많은 대형 공기업들이 투자 상품에 대한 검증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국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장 안에 50인 이상 집합 금지, 대기 구역 내 50인 이상 대기 금지 등 최소 인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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