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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발달장애 가정 지원' 안성 연립주택 72세대 입주

"발달 장애 아동 주거 정착 돕고, 삶에 희망 더해줄 공간 마련"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10.06 17:09:43
[프라임경제]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대표 신용구)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회장 김용빈)이 발달장애아동 가정을 위해 마련한 보금자리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자들을 맞이한다.

안성 공도읍 연립주택 조감도. ⓒ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 및 로사리오 친구들과 진행한 '안성 공도읍 연립주택' 입주를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지면적 1만2423m²(약 3758평), 건축면적 2,181m²(약 660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등 3개 동 72세대 규모다. 총 공사비는 약 96억9000만원으로 공사 사업비 전액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출연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근린시설 등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와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가동될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내에 건설되는 행복센터(가칭)에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재활클리닉과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 활동 적응 훈련을 돕는 '직업훈련장' 등이 들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단지 입주민 자녀들을 위해 제공되는 교육은 성삼의 딸들 수녀회 수녀들과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한 특수교사들이 맡을 예정이다.

입주 자격은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에 한한다. 입주 여부는 사무국과의 면담과 상담을 통해 결정되며, 올해 9월21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형태는 영구 임대이며 보증금과 월 임차료가 면제되며 부지대금을 비롯해 건축공사비, 건축제반경비는 차례대로 완납 후 입주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발달 장애 아동과 부모의 주거 정착을 돕고, 이들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더해줄 공간과 시설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한국 최초의 민간투자 자립형 발달장애인 가족 거주 공간 마련 프로젝트로 100여 개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와 성삼의 딸들 수녀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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