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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대만기상청 양자협력회의 개최

상호 간에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운영에 반영 예정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10.06 17:20:48

[프라임경제] "기후예측 정보 아·태지역 내 이용 활성화 위해 대만기상청 나선다."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 )는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만기상청(청장  밍딘쳉, Ming-Dean Cheng, CWB)과 '기후예측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APEC기후센터-대만기상청 양자협력회의(이하 양자협력회의)'를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양자협력회의는 APEC기후센터가 생산·제공하는 기후예측 정보의 신뢰성 제고와 아·태지역 기후정보서비스의 이용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에 기후정보를 전 세계 10개국 14개 기관에 제공한다. ⓒ 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는 2005년 설립 이래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21개 APEC회원경제(Member Economy)들 간의 기후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적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공유하고 있다. 기후예측(정보)은 가뭄·폭우와 같은 이상기후 발생을 예상해 해당 지역에 어떤 위험이 닥칠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하도록 돕는다.

대만기상청은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 공급기관이면서 센터의 기후예측정보를 이용하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Stakeholder)이다.

이번 양자협력회의에서 APEC기후센터는 기관의 기후예측 정보의 생산을 위해 대만기상청이 제공하는 자체 기후모델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아·태 지역의 기후정보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양자협력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APEC기후센터는 전 세계 10개국 14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기후예측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을 활용하여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를 아·태지역에 생산·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법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기후모델을 체계적으로 통합하여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에서 양 기관은 기후정보에 관한 성능·개선사항을 공유·파악해 향후 각자의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수요자의 신뢰·만족도 제고와 기후정보의 이용 확대로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대응과 자연재해에 의한 인적·물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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