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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일반 청약에 증거금 58조…신기록 경신 무산

카카오게임즈 58조5543억원 기록 못 넘어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06 17:20:34
[프라임경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이틀 간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통합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58조4236억원이 몰렸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이틀 간 진행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통합경쟁률 606.97대 1을 기록했다. 사진은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 NH투자증권

빅히트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6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증거금은 앞서 상장 흥행돌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30조9899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역대 최대 성적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기록을 제치진 못했다. 

통합 경쟁률도 마찬가지로 SK바이오팜(323.02대 1)을 웃돌았으나 높은 공모가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1524.85대 1)를 넘기는데 실패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많은 64만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564.69대 1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663.48대 1589.74대 1로 집계됐다. 키움증권(3만7039주)에서의 경쟁률은 585.2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첫 날인 5일 모인 증거금은 8조6242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첫 날 증거금(16조4146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률이 낮아져 더 많은 공모주를 청약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날 증거금이 약 50조원 추가 유입됐다.

빅히트는 지난달 9월24일과 25일 국내외 1420개 기관이 참여해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신사옥 시설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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