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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트럼프 부양책 협상 중단 발표에 충격…유럽↑

다우 1.34% 떨어진 2만7772.76…국제유가 1.7% 오른 42.01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07 08:50:26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88p(1.34%) 떨어진 2만7772.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6p(1.40%) 하락한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88p(1.57%) 내린 1만1154.60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상태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발표에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어, 민주당의 부양책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부양책 관련 팀에 대선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오는 11월3일 미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한 이후 소기업 등에 집중한 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커뮤니케이션이 1.98% 하락했고, 기술주도 1.59% 떨어졌다.

경제지표 또한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649만3000명으로, 지난 7월의 669만7000명에서 20만4000명 줄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5.9% 증가한 67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662억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공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7%(1.45달러) 오른 40.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30분 기준 배럴당 1.7%(0.72달러) 오른 42.01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1% 오른 1만2906.02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8% 뛴 4895.4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3233.30으로 0.41%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2% 상승한 5949.94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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