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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시중 판매 벽지 30개 중 4개서 중금속 검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10.07 11:37:34

중금속류 시험결과.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

[프라임경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벽지 제품 30개에 대한 위해성 검사 결과 4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아울러 방염 벽지와 종이 장판지인 경우 해당 검사서 폼알데하이드가 안전성 기준치의 12~173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산자부로부터 제출받은 벽지 제품 위해성 평가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기준으로 판매량이 많은 30개 벽지 제품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제품별 검출 항목 및 농도.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

또한 종이 장판지로 된 제품에서 납의 농도 266.0 ㎎/㎏이 확인됐으며, 인테리어필름 및 폼블럭으로 된 3개 제품에선 모두 총 납의 농도가 90 ㎎/㎏ 이하로 검출됐다.

국내 벽지 제품 안전기준에선 폼알데하이드 방출량과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대해 적용하고 있지만 납과 카드뮴에 대한 중금속 함량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이 활용될 것으로 판단되는 총 10개 벽지 제품에서 총 휘발성 유기 화합물(TVOC)을 확인한 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는 방염 벽지(기타벽지)와 종이 장판지에서 각각 0.0023과 0.0208 ㎎/m2·h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기준치(0.00012 mg/m2·h)보다 방염 벽지는 12배, 종이장 판지는 173배 초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유럽 화학물질 관리청에서 지정한 톨루엔이 10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10개 벽지 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분석 결과. ⓒ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

이에 대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벽지의 경우 우리 생활과 밀접한 만큼 납과 카드뮴을 비롯해 폼알데하이드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위해성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벽지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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