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관심이 뜨거운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는 10월 내 동시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3개 단지 중 가장 세대 규모가 큰 S4블록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현장 입구.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최근 부동산투자시장이 10월 분양을 앞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단지들에 대한 관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이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내 공급하는 3개 단지, 총 1698가구의 분양 일정이 10월로 잠정 결정됐다. △S1블록의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S4블록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 르센토데시앙(584가구)'가 주인공이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앤오 조감도. ⓒ 대우건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분양희망자들 사이에서는 물밑 정보전이 9월 중순 이후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지정타는 내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인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등 교통호재와 함께 과천시 도심이 뻗어 나오는 길목에 있어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다.
이러한 기대감과 함께 해당 단지들은 인근 아파트 시세대비 60%가량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돼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분양' 단지로 꼽힌다. 현재 과천시의 공동주택시세는 3.3㎡당 40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전용 84㎡초과 물량은 1주택소유자들에게까지 기회가 주어져 수요심리가 더욱 크게 자극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투자자들이 이러한 '로또'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앞선 7월에 공급한 S6블록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이미 비슷한 분양가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해당 단지는 350가구 모집에 총 4만7270명이 몰려들어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 549.64대 1이었다.
지정타 내 최초 민간분양 단지였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의 흥행성공은 자연스럽게 후속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관심이 증폭된 상황에서 전해진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의 분양가 최고상한액은 부동산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난 5일 업계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책정한 3.3㎡당 분양가는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2376만원 △과천 르센토데시앙(S5블록) 2373만원이다.
대우건설은 과천시 분양가심의위원회가 책정한 범위 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한다. 당첨이 되면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청약 일정도 흥행에 불을 지필 요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과천시와 분양일정 조율을 거쳐 해당 3개 단지들이 동일한 청약일정을 소화하되 당첨자발표를 달리해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3개 단지를 동시에 꼼꼼히 비교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복청약으로 선택지까지 넓어지는 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당 단지들은 10월내에 동시 분양할 예정"이라면서 "오랫동안 분양을 기다리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와 잘 협의해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