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문제' 김경율 회계사,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발

보좌관에게 사적 업무 지시 "죄질 가볍지 않아…매년 반복되는 문제"

[프라임경제] 김경율 회계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아들의 병가 및 휴가를 연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병가 처리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국회의원과 당대표를 지낸 정치인 출신 장관이다. ⓒ 연합뉴스

김 회계사는 참여연대 활동을 오래 한 진보 지식인으로, 현재는 경제민주주의21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8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면서, "추 장관이 아들의 병가 및 휴가 연장 사건과 관련해, 문제 처리를 자신의 보좌관에게 카카오톡 문자로 지시한 점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아울러 "국회의원 보좌직원에 대한 갑질 문제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추 장관이) 지극히 사적인 일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가볍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