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김영춘 "삼성전자 국회 출입기자증 악용, 강력한 유감"

기자 활동 외형 요건은 갖춘 것으로 알려져…후속 대책 마련 방침 밝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10.08 16:53:16

[프라임경제] 삼성전자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만들어 의원실을 자주 드나드는 등 대관활동의 편의 도구로 악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가 유사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8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삼성 기자증 의혹과 관련해 "국회는 삼성전자 간부의 국회 출입기자증 발급제도를 악용한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행위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원의 출입기자증 발급 및 유지 관련해 형식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문제의 회사 간부는 본업인 삼성 업무 외에도 마치 평범한 기자처럼 본인 바이라인으로 주기적으로 기사를 썼다는 것이 국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국회의 출입 관리나 점검에서는 문제가 없는 기자인 것처럼 파악될 수 있다. 즉 출입증 갱신을 위한 형식적 요건에는 하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해명했다. 

한편, 국회는 출입증 사태와 관련된 해당 언론사의 설립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에 협조 요청을 보내 조사에 착수했다. 향후 사실관계의 추가 파악 등을 거쳐, 법적 조치 단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