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로나 종식' 자신하던 중국, 칭다오 재확산에 긴급검사

상주 1000만 대도시 '검사 속도와 관리'에 우려…경제 여파에 주목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10.12 12:16:19
[프라임경제] 코로나19와 관련, 종식 선언을 하는 등 자신만만하던 중국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환자 발생으로 산둥성 칭다오가 비상이 걸려서다.
 

칭다오 현지에서 제보받은 코로나 관련 검사 요구 통지. 이에 따르면 도시 상주인구가 많음에도 최대한 짧은 기간에 검사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의 의지와 긴장이 감지되는 대목이다. ⓒ 프라임경제

중국은 지난 9월 초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이래, 50일이 넘게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 주장해 왔지만 통계에 신빙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이런 터에 칭다오 사태가 밖으로 드러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 

질병 관리 체계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을 뿐만 아니라 통제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국가 경제에도 마이너스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과 교민 등에 따르면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1일 밤 11시 현재(현지시각), 6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와 6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추가 양성 판정자가 9명이 나오는 등 확산 일로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 범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상주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현지에서는 우려가 높다. 칭다오시는 경제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 한국 교민 거주자도 많고, 중국 당국이 종식을 선언한 이후 본격적 환자 발생 사례라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현재 칭다오시에서는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