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화재, 3분기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 … 실적 컨센서스 하회

3분기 영업이익 1792억원 예상…전년比 12.1%↑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2 08:50:08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1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상승한 1792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21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을 예상하나 일반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컨센서스는 하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2위권 보험사와 달리 전년동기에 이익 방어를 위한 채권 매각이 없었기 때문에 보험영업이익 개선이 그대로 증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손해율의 절대 수준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배당 가시성도 뚜렷하다는 점에서 보험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장기보험 손해율(83.0%)은 코로나19 영향의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0.7%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86.2%)은 보험료 인상 효과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p 개선될 전망이다. 일반보험 손해율(82.5%)은 3분기 중 태풍 피해가 반영되며 같은 기간 9.2%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반기에 이어 또 다시 8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 확대 전략에서 출재 확대 전략으로의 선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비율은 당초 우려와 달리 인보험 신계약 판매가 회복됨에 따라 전년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신계약 판매 증가가 과거와 같은 비용 경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