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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해제…5만원선 무너져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10.12 09:25:37
[프라임경제] 카카오게임즈(293490)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상장 후 처음으로 주가 5만원 선이 붕괴됐다. 

카카오게임즈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상장 후 처음으로 카카오게임즈 5만원 선이 붕괴됐다. ⓒ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10일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기관투자자는 공모주 확보 과정에서 받아간 카카오게임즈 주식 435만9000주에 대한 1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이 끝나 이날부터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상장 주식의 6%에 가까운 물량이다.

이날 9시1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7.55%)하락한 4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처음으로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시가총액도 3조4997억원까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따상'(거래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둘째날에도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난달 14일 장 중 8만91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SK바이오팜도 3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170만주)이 시장에 출회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이 해제되는 시점마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며 "기관이 물량을 그대로 가져갈 수도 있지만,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00%를 웃돌아 시장에 던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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